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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2년 만에 무대 오른 'AOA 출신' 신지민, 관객의 '한 마디'에 오열했다

신지민은 팀내 괴롭힘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지 2년 만에 돌아와 무대에 올랐다.

인사이트JTBC '두 번째 세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룹 AOA 전 멤버 신지민이 2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JTBC '두 번째 세계'에서 신지민이 'VVWD'로 복귀를 알렸다.


두 번째 세계는 K-POP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서바이벌로,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신지민,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가 출연한다.


이날 신지민은 팀내 괴롭힘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지 2년 만에 돌아와 무대에 올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두 번째 세계'


신지민은 오랜만에 선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2년 공백의 한을 풀어내는 듯 보였다.


무대를 마친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신지민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너무 오랜만에 (관객들을) 봬서 긴장되고 떨린다"며 "제 무대 오늘 어떠셨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관객들은 "멋있었다", "언니 보고 싶었어요" 등의 응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JTBC '두 번째 세계'


이를 들은 신지민은 한참 동안 고개를 떨군 뒤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저도 너무 보고 싶었다.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보고 싶었다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감사하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그냥 감사했다"며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지민은 은퇴를 선언한 날을 떠올리며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자줬다. 그냥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 빠져 39kg까지 찍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네이버 TV '두 번째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