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사기' 혐의로 경찰과 6시간 대치하던 30대 남성, 극단적 선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찰과 대치하던 사기 혐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모 빌라 5층 주택 내부에서 3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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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경찰로부터 온라인 중고 거래를 하면서 물품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경찰은 A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경찰은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A씨와 대치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A씨가 대화에 응하지 않자 경찰은 소방당국에 지원을 요청해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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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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