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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사흘간 무운을 빈다"...MZ세대 '문해력 테스트'

온라인 커뮤니티서 문해력을 두고 논란이 커지면서 이를 위한 테스트가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운빨로맨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문해력'이다.


문해력이란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최근 문해력 부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해력 논란은 과거 널리 사용됐던 단어들의 뜻을 모르는 경우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단어의 제대로 된 뜻을 모르는 이들을 지적하는 이들을 꼰대라고 역으로 지적하는 이들 간에 다툼이 붙으며 문해력 논란이 더욱 심화되는 중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가장 최근 논란이 됐던 건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이다.


당시 한 웹툰 작가의 사인회를 마련한 주최 측이 예약 과정의 불편함에 대해 '심심(甚深)한 사과'를 표했다.


해당 표현을 '무료하다'로 이해한 일부 누리꾼들이 비난을 퍼부으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를 시작으로 '금일'을 금요일로 알아들은 사례, '고지식하다'를 높은 지식으로 해석한 사례들이 나오면서 문해력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해력 테스트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해력 테스트에는 '사흘', '심심한 사과', 무운을 빈다' 등의 표현이 등장해 누리꾼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이 정도는 기본 상식이다", "평상시에 책이나 신문 좀 많이 읽어라", "무식이 당당한 시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한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