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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피의자 이승만·이정학 신상공개

'영구 미제 사건'으로 묻혀있던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 사건의 용의자들 신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좌측이 이승만(52), 우측이 이정학(51) / 사진=대전경찰청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영구 미제 사건'으로 묻혀있던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 사건의 피의자들 신상이 공개됐다. 


30일 대전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피의자들은 각각 이승만(52)·이정학(51)이었다. 


이들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권총으로 은행 출납 과장 김모(당시 45)씨에게 실탄을 쏴 살해하고 현금 3억원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대전경찰청 백기동 형사과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가 2015년 충북 소재 불법게임장 현장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를 2017년 10월 회신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업원과 손님 등 게임장에 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1만 5천여 명에 대해 범행 연관성을 확인해나가는 수사를 진행한 끝에 올해 3월경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보강 수사 등을 거쳐 25일 이정학을 검거했고, "이승만과 같이 범행했다"라는 진술을 청취해 이승만까지 긴급 체포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경찰은 권총 강도살인 사건 발생 두 달 전 일어난 경찰관 권총 탈취사건도 이들이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2001년 10월 15일 0시께 대전 대덕구 한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은 차량에 의해 강하게 충격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경찰은 권총을 탈취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