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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인 여교사 뒤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중학생...학교 측이 내놓은 '황당 해명'

중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를 촬영한 사진이 SNS를 통해 퍼져 논란인 가운데 학교 측에서 해명을 내놨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중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를 촬영한 사진이 SNS를 통해 퍼져 논란인 가운데 학교 측에서 해명을 내놨다. 


지난 29일 SBS에 따르면 학교 측은 "교사와 학생이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까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불법 촬영은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6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는 칠판에 필기하는 여교사 뒤로 휴대전화를 든 남학생이 촬영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됐다. 


수업 중이라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교단에 누워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린다. 다른 학생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교실 한쪽에는 아예 상의를 벗은 채 맨몸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도 있었다. 


남학생들이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학교 측은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학생이 수업 중 휴대 전화를 충전하기 위해 교단으로 올라간 것이고, 검색을 한 것뿐이라고 했다.


학교 측의 이같은 해명에 교원단체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명백한 교육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세종시에서도 고교생 2명이 여교사 5명을 불법 촬영하다 적발된 바 있다. 휴대폰 소지와 관련해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뚜렷한 규정이 없어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