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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니 '유골함' 신혼집에 모시고 살고 있는 50대 남성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어머니의 유골함을 집안에 모시고 사는 의뢰인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어머니의 유골함을 모시고 사는 남성이 등장한다.


오늘(29일) 방송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80회에는 50대 남편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의뢰인은 집 안에 어머니 유골함을 모시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머니가 살아 계셨을 때 수많은 사건 사고를 겪으며 남들보다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고, 그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갖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유골함을 옆에 두고 계속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집안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뢰인이 유골함을 보며 편안함을 느끼는 것과 달리 아내는 밤에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서워하며 유골함을 집안에 두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거기에 의뢰인 부부가 결혼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신혼이며 의뢰인과 아내가 32세 나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가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유골함을 집안에 모시는 것 역시 일반적이지 않지만 아내의 어린 나이까지 알고 나자 이수근은 "어린 아내 입장에선 집안 분위기가 신경 쓰일 수 있다"며 아내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의뢰인은 방송을 통해 처음부터 집 안에 유골함을 모신 것은 아니었다는 사연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의뢰인이 일을 하면서 유골함을 차에 모시고 다녔는데, 사정이 생겨서 집으로 옮기게 됐다는 것이다.


과연 의뢰인이 가진 특별한 사정과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의 해결법은 무엇일까.


32살 차 부부의 고민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될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