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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오진으로 6년 동안 에이즈 환자로 산 남성...그 보상금액 판결을 봤더니 충격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고 연애는 물론 사업까지 실패해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 남성이 6년 후 뜻밖의 결과를 받았다.

인사이트tvnovin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고 연애는 물론 사업까지 실패해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 남성이 6년 후 뜻밖의 결과를 받았다.


의료 기관의 오진으로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았는데도 양성 판정을 받아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남성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의료 기관의 오진으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이 합의 끝에 받은 충격적인 보상 금액을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후난성 샤오양에 살고 있는 39살 남성 리우(Liu) 씨다.


인사이트weibo


리우는 지난 2016년 감기 증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가 지역 질병통제센터로부터 에이즈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지역 당국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기관이었기에 리우는 검사 결과를 의심하지 못하고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에 큰 상실감을 느꼈다.


당시 리우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으나 에이즈에 걸린 이후 이별통보를 받았고 그의 병력이 소문이 나면서 하고 있던 사업 역시 파산에 이르렀다.


연애도, 사업도 실패한 리우는 스스로 은둔형 외톨이를 자처했고, 의사가 치료약을 복용하면 바이러스를 옮길 일이 없다고 설명해도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인사이트weibo


그러나 무려 6년이 흐른 지난 4월, 리우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재검에서 음성 판정을 받자 수상함을 감지한 리우는 의료진의 오진을 의심하고 그에 다한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기관 측은 설명을 거부하고 리우가 찾아올 때마다 문전박대를 하며 그를 돌려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리우는 기관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끝내 승소했다. 법원은 의료기관에게 리우에게 보상 금액으로 10만 위안(한화 약 1,950만 원)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리우는 "보상은 받아냈지만 사라진 6년은 어떻게 해도 보상받을 수 없다"며 "매일을 눈물로 갇혀 살았는데 지금 억울한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원숭이두창과 코로나, 에이즈 확진 판정을 동시에 받은 최초 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스페인 여행 중 동성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후 이탈리아로 돌아왔다가 최종 판정을 받았으며 입원 일주일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