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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인 여교사 뒤에 드러누워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남중생

충남 홍성 한 중학교의 남학생이 수업 중인 여교사 뒤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업 중인 교사의 뒤에 드러누워 카메라로 촬영을 한 남학생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올라온 영상 속 내용이다. 영상은 지난 26일 틱톡에 처음 올라온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로 퍼져나가고 있다.


28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영상에는 영어를 수업하는 여교사, 그 뒤에 남학생이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교사 뒤에 앉은 채 스마트폰을 보던 학생은 드러눕기까지 했다. 스마트폰으로 교사를 아래에서 위로 촬영했다. 교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그를 제지하는 학생은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촬영 당하는 교사는 학생을 제지하지 못했다. 교사는 학생과 입씨름을 하는 대신 수업에 집중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시민들은 '교권 추락'을 언급하고 있다. 학생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체벌이 없어졌다면 다른 비체벌적 제재가 강화돼야 하는데, '온정주의' 때문에 그런 것도 없어서 교권만 무너졌다"라며 "무너진 교권 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피해는 '다른 학생'이 입는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올라온 계정에는 문제로 지적될 영상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업 중 상의를 벗은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조롱하듯 말을 걸거나, 음성이 나오는 채팅앱을 수업 중에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었다.


매체는 여러 취재를 종합해 해당 영상이 충남 홍성 한 남자 중학교에서 촬영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피해 여교사는 해당 학급의 담임이었다.


학교는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하는 조치만 했다. 추가적인 조치는 없었고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