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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아이 납치 살해범, 마을 주민에 잡혀...결국 자수 안 한 거 뼈저리게 후회했다

어린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인신매매단 3명이 마을 주민들에게 처형당했다.

인사이트경찰서로 끌려온 납치범 3명 / TN23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린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인신매매단 3명이 마을 주민들에게 처형당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서부 콜로테낭고에 살던 11세 소년 프레디 멘데즈가 최근 남성 3명에게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멘데즈의 부모에게 아이의 사진을 보내며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


이에 피해 소년의 가족은 우리 돈으로 2,560만 원에 달하는 몸값을 전달했다.


인사이트Twitter 'SFASinfronteras'


하지만 납치범들은 몸값을 받고도 소년을 살려 보내주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년이 돌아오지 않자 마을 주민들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은 납치범을 직접 붙잡아 경찰서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소년이 살해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경찰서를 찾은 이들은 납치범 중 한 명을 끌고 나와 콜로테낭고의 숲에서 구타한 뒤 불태웠다.


그사이 다른 납치범 2명도 분노한 마을 주민들에게 끌려 나와 처형당했다.


인사이트Twitter 'SFASinfronteras'


직접 납치범을 처형한 한 마을 주민은 납치·살해당한 어린 멘데즈가 머리에 총을 맞고 구덩이에 묻힌 것을 확인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납치범들은 피해 소년이 아버지가 미국에 거주, 자주 돈을 집에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표적으로 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에 대한 처벌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과테말라는 남미에서도 강력범죄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인사이트화형당한 납치범 시신 / Twitter 'regionmas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