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음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우 2등인 한국 축구인, '이 사람'입니다

신태용 감독 / Instagram 'shintaeyong7777'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토트넘에 뛰면서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선정돼 '골든 부츠'를 수상한 '우리흥' 손흥민 선수 다음으로 팔로우를 많이 거느린 한국인 축구 스타가 신태용 감독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태용 감독은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인스타 팔로워는 110만 명에 이른다.

신 감독은 호주에서 선수생활을 마감 후 지난 2005년 자신이 뛰었던 팀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홍명보 감독의 대행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잠시 맡았다.

이후 23세 이하 대표팀(U-23)과 20세 이하 대표팀(U-20) 감독을 지냈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행이 아닌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Instagram 'shintaeyong7777'

Youtube 'Hyundai Motors Indonesia'

이후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로 넘어가 대표팀을 비롯해 19세 이하 대표팀(U-19)과 23세 이하 대표팀(U-23) 감독을 함께 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신 감독의 인기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에서 유명한 커피 브랜드의 메인 모델은 물론,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현지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또 그가 출연하는 방송의 유튜브 조회 수는 천만 뷰 이상 조회한 콘텐츠가 있을 만큼 현지에서 그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그의 인기는 인도네시아를 4년 만에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낳은 것에서 비롯됐다.

손흥민 / Instagram 'hm_son7'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AFF)는 일부 축구팬들에게 '스즈키 컵'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현지에서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 팀이 무패로 AFF에서 우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27일 기준 손흥민의 팔로워는 760만 명에 달한다. 이외 해외에서 활약하는 축구 스타로는 김민재가 53만, 이강인 22만, 황희찬 20만, 황의조가 15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정승원 56만, 이승우 30만, 기성용 4만, 조현우 3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