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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촬영 중 반려견 남순이 '무지개다리' 건넌 소식 들은 이경규 (영상)

개그맨 이경규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남순이의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해 마음 아파했다.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녹화 도중 10년간 함께한 반려견 남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소식을 접했다.


지난 25일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개훌륭 촬영 중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개그맨 장도연은 이경규에게 "선배님도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이경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유기견 남순이를 반려견으로 맞이한 바 있다.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남순이 외에도 여러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이경규는 "다른 강아지들도 많아 남순이가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항상 구석에 있었다. 유기견일 때 트라우마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해당 녹화 일주일 전 촬영분이 전파됐다.


녹화 도중 전화를 통해 남순이의 비보 소식을 들은 이경규는 남몰래 화장실로 들어가 마음 아파했다.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전화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이경규는 심경이 복잡한 듯 깊은 한숨을 쉬며 "남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더라"라며 어두운 얼굴로 소식을 전했다.


이경규는 "괜찮다. 호상이었다. 사랑으로 감싸줘서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며 재밌게 살다 갔다"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슬퍼하는 모습을 감출 수 없어 보는 이를 가슴 먹먹하게 했다.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함께한 남순이를 떠올리는 이경규의 애틋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 관련 영상은 1분 4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