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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사람을 밀어버렸다"...강남역 레이 음주운전 사고 20대 남성 경찰 조사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인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아 서초구 강남역 10분 출구 인근 한 공사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레이를 운전하다가 공사장 안전 출입구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차량과 안전판넬 사이에 다리가 낀 40대 인부가 다리를 다쳤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사고 현장 모습을 담긴 사진과 목격자들의 목격담이 퍼져나갔다.


레이 차량 주변으로는 안전봉이 둘러졌다. 차량 범퍼와 바닥에 혈흔으로 보이는 흔적들도 찍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목격자는 운전자는 아주 어린 20대였으며 당시 옆에는 젊은 여성이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밤새 술 먹고 아침까지 있다가 차 빼라고 하니까 시비붙어서 차로 밀어 버린 것 같다. 세상 무섭다"라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사항 파악 등 1차 조사를 마쳐 A씨를 집에 돌려보냈다. 추후 A씨를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