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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처럼 직접 조립하는 대신에 800만원이면 살 수 있는 '귀염뽀짝' 전기차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를 조립해서 타야하는 프랑스 완성차 업체 시트로엥의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am 'citroe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소비자가 직접 자동차를 조립해서 타야 하는 전기차가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의 완성차 업체 시트로엥에서 내놓은 에이미는 소비자가 직접 차량을 받고 부품을 조립해야 한다. 마치 스웨덴의 가구 '이케아'를 조립하듯 말이다. 


차량과 함께 도착한 부품 박스 안에는 차량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들이 들어 있다. 설명에 따라 볼트와 너트를 직접 조여야 한다.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야 비로소 완성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Lord Garbo'


이 특이한 방식의 차량은 지난 2020년 4월 2인승 소형 전기차다.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장 보러 갈 때 타고 다니기 딱 좋은 차량이다.


일반 가정용 전기인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시간은 3시간이 걸린다. 한 번 충전에 최대 70km까지 운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45km/h이다.


에이미는 출시된 이후 유럽의 11개국에서 2만 3000대 이상 팔렸다. 


에이미의 튜닝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에이미 버기'는 출시 17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사이트에이미 버기 / Instagram 'citroen'


인사이트Instagam 'citroen'


이러한 인기에는 가격이 한몫했다.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6000유로에 팔린다. 한화로 치면 807만원 수준이다. 또 영국에서는 차량가의 절반을 내면 월 3만 17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내놨다. 


프랑스에서는 만 14세 이상이면 면허가 없어도 에이미를 운전할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했다. 


한국에서도 에이미 소식을 알린 바 있으나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일각에서는 에이미의 생산 라인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힘들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