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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육군 소속 수도방위사령부 제55경비단이 대통령 용산 관저 경비를 맡는다.
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다음 달 초부터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아닌 수방사 제55경비단에서 관저 경비를 담당한다.
대통령경호처 신설 이래 101경비단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 외곽 경비를 줄곧 담당해왔다.
지난 5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이후에도 같은 업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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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사령관으로 근무했던 부대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에서 군으로 경비부대의 주축이 이동하는 데는 김 경호처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경찰 내부에서는 지난 5월 근무 도중 실탄 6발이 든 탄알집을 통째로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한 101경비단을 향한 문책성 개편이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경찰 관계자는 "경찰 배제는 아니다. 옛날부터 부처 장관 관사 등이 있어서 용산은 군사관리 지역이었다"라며 "방공 업무 때문에 군으로 경비가 옮겨가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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