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로보틱스(Carbon Robotics)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잡초만 감지해 레이저로 깔끔하게 태우는 농업용 제초 로봇이 공개됐다.
최근 IT 전문 매체 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에 따르면 미국의 농업용 로봇 회사인 카본 로보틱스(Carbon Robotics)는 트랙터 뒷면에 매끄럽게 부착되는 레이저 방식의 '제초 로봇'을 선보였다.
공개된 자율형 제초 로봇은 2022년형 최신 버전으로 '레이저 위더(LaserWeeder)'라고 불린다.
이 로봇의 주 기능은 GPS와 컴퓨터 비전을 통해 농지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자율주행하며, AI를 활용해 잡초와 작물을 구별해낸다.
YouTube 'CarbonRobotics'
로봇에 장착된 고화질 카메라와 슈퍼컴퓨터 덕분에 모든 종류의 농업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법에도 각광받고 있다.
회사 카본 로보틱스는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잡초가 늘어나고 있고 제초제 비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위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노동력도 아끼고 작물 수확량에 대한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2년 형 레이저 위더는 기존보다 더 향상된 성능과 유연한 설정, 트랙터 탑재하는 이점을 제공하면서 농부들의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YouTube 'CarbonRobotics'
레이저 위더의 작동 영상이 공개되자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영상 속 트랙터가 땅 위를 천천히 지나가자 하단에선 광범위한 레이저가 빠르게 나와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로봇 작업이 끝난 뒤 땅에선 작은 식물들은 안전하게 자리 잡고 있는 반면 잡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누리꾼들은 "손 하나 안 들이고 잡초 태우는 게 가능하다니", "트랙터 뒤에서 나오는 레이저가 영화 CG 같네", "입이 안 다물어지네, 끝내준다"며 연이어 감탄했다.
한편 2022년형 레이저 위더가 큰 인기를 받으며 빠르게 매진되면서 해당 회사는 현재 2023년형 제초 로봇 선주문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