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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국은 왜 국제대회에 강한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이 미국을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자 일본 열도가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이 우승을 거머쥐자 일본 언론이 한국 야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강한 이유"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데일리스포츠는 국제 대회에서 승부를 가름하는 요소는 공식적인 '국제 야구 랭킹'이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선수 선발 기준이 뚜렷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한국에는 '국제대회용 (선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기전에 강한 선수를 중용한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번 대회에 나온 정근우, 이용규, 정대현을 '국제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들'이라는 예시를 들면서 한국에서는 이런 선수들을 국제대회 대표팀으로 중용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대회의 성격을 잘 아는 감독들이 국대 감독 자리를 도맡아 왔으며 이들이 각 선수들의 뚜렷한 개성을 존중하면서 이끌고 있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8-0 완승을 거두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까지 거머쥐자 일본 열도는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