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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하나로 도어록 비밀번호 해제...4000만원 어치 훔친 절도범의 기막힌 수법

형광펜 하나로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품 수천만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도어록을 사용하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번호를 바꾸는게 좋겠다.


형광펜 하나로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품 수천만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대전과 충남 등에서 형광펜을 이용해 금품을 훔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대전과 충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를 풀어 금품을 훔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가 사용한 방법은 형광펜을 칠한 뒤 특수 불빛을 비춰 지문 흔적을 찾아내 조합하는 것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CCTV가 없고 비교적 부유한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초인중을 눌러 빈 집을 확인하고, 경비원 옷을 입는 등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특히 대전의 한 아파트의 경우 1층에서 15층까지 30여 세대를 돌며 비밀번호를 풀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확인된 피해액은 4천 여 만원으로 알려졌지만 A씨의 수첩에 서울과 천안 등 여러 아파트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아 추가 범행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법원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같은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경찰은 손가락을 도어록을 쓸어내려 지문이 남지 않도록 하고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는 등 예방하라고 조언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