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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최초로 등장한 돌싱부부 남편 "아내가 데려온 아들 내 친자식이라 생각해"

정주 씨는 다솜 씨의 아들인 시온이를 친아들로 생각하며 등교 준비, 식사 준비, 취침 준비까지 살뜰하게 도맡는 모습이다.

인사이트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린 나이에 이혼과 출산을 겪은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꾸렸다.


지난 23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는 최초로 '돌싱 고딩 엄빠'가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젊은 나이에 농사를 시작한 김정주 씨는 농사를 짓기 위해 이사를 온 또래의 이다솜 씨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농사를 짓는 경우는 흔치 않았기 때문에 운명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이후 두 사람은 천천히 친해지게 됐고, 다솜 씨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9살에 출산과 결혼, 이혼을 모두 겪은 것이다.


정주 씨 역시 이혼한 '돌싱남'이었기에 자신을 부담스러워할 거라며 거리를 두는 다솜 씨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 막은 건 정주 씨의 부모님이었다. 정주 씨의 부모는 "애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아예 다르다"라며 다솜 씨를 극히 반대했다고 한다.


이런 반대에도 정주 씨와 다솜 씨는 지난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인사이트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정주 씨는 다솜 씨의 아들인 시온이를 친아들로 생각하며 등교 준비, 식사 준비, 취침 준비까지 살뜰하게 도맡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가정에도 갈등이 시작됐다. 다솜 씨가 잠에 푹 빠져 전혀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솜 씨는 산후우울증 때문에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 때문에 찾아온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 중이라고 밝혔다.


심리상담가는 "너무 하신다"면서도 "담당 의사랑 상의해 약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