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을 앓는 아버지가 어제 새벽, 경기 의왕시에서 실종됐어요"

보배드림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경기 의왕시에서 뇌병변·당뇨를 앓는 남성이 실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 21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실종자를 찾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아버지 정찬열씨가 실종됐다고 알렸다.

A씨는 21일 밤 10시께 의왕유한킴벌리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다음 날, 댓글로 새벽 1시 30분께 의왕철도박물관 입구에서 정 씨의 모습이 추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의왕철도박물관 입구에서 포착된 게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 이동경로는 파악되지 않는 상태다. 

정 씨는 키 177cm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남성이다. 실종 당시 상의는 흰색·갈색·주황색이 섞인 반소매를 입고 있었다. 하의는 발목까지 오는 긴 바지를 입고 있었다. 모자는 캡 모자를 쓰고, 신발은 회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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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버지께서 뇌병변과 당뇨를 앓고 계신다"면서 "빨리 찾지 않으면 정말 위급하실 수도 있다"고 다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의왕·안양 동안구 근처에서 정 씨를 발견하게 되면 (010-4935-5744)로 제보해달라고 부탁했다.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 허위 신고를 하게 되면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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