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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구역이 처음으로 확장된 날, 사저 밖으로 나온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김 여사는 보라색 티셔츠에 연두색 바지를 입은 채로 사저 밖 돌담길에 앉아 주변 상황을 살폈다.
김 여사 옆에는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서 있었다.
오후 4시경에는 문 전 대통령도 사저 밖으로 나와 장시간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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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오전 0시부터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구역을 '사저 울타리'에서 '울타리에서 최대 300m'로 넓혔다.
또한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 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도 강화했다.
경호 강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과 진행한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문 전 대통령 경호 강화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제안을 수용한 듯, 김종철 경호처 차장에게 직접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집회·시위 관련 고충을 청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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