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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기 너무 싫다" 산업은행 이전 반대 시위하는 직원들

산업은행 노조와 직원들이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인사이트산업은행 노조원들이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앞에서 부산이전 추진을 반대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산업은행 노조와 직원들이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첫 집회는 노조 주도였지만 현재 비노조 직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산업은행 노조 및 직원들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집회에는 약 500여 명이 참여하며, 본점 로비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다.


산업은행 직원들은 본점 이전이 정치적 결정이며 이주 문제를 일으킨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전한다고 해도 지역 균형 발전과 부산의 금융 경쟁력 강화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고, 이주 및 지역 인재 수급 등의 문제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업무 비효율성도 늘 것이란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정책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를 분리해 민영화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 갈등이 지속되자 외부에서도 공공기관인 만큼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와, 직장인들의 생활 터전을 옮기는 것은 목숨 줄을 끊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산업은행 노사는 오는 24일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에서는 상반기에만 본점 이전 이슈로 인해 76명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