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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고장 나 화난다며 22층 외벽 배관 수리하는 작업자에게 물 뿌리고 괴롭힌 주민

아파트 22층 외벽에서 가스 배관을 수리 중인 작업자에게 창문을 열고 물을 뿌리는 주민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주민에게 물세례 맞고도 가스 배관 점검하는 작업자 / The Pap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파트 22층 외벽에서 가스 배관을 수리 중인 작업자에게 창문을 열고 물을 뿌리는 주민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 페이퍼는 외벽에서 줄에 매달려 가스관을 수리하고 있는 작업자에게 한 주민이 물을 뿌리며 괴롭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주 목요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해당 아파트는 배관에 문제가 생겨 가스 공급이 원활하게 공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Paper


주민들의 불편함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가스회사는 즉시 작업자들을 해당 아파트로 보냈다.


작업자는 아파트 외벽의 가스관을 수리하기 위해 작업용 밧줄 하나에 의지해 배관을 교체하고 있었다.


그때 22층의 한 주민이 창문을 열더니 작업자에게 마구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작업자는 속수무책으로 물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 주민은 빗자루를 들고 와 작업자의 몸을 이곳저곳을 찌르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Paper


자칫 잘못하면 작업자가 밧줄을 놓치고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 펼쳐졌다. 22층 주민의 괴롭힘에도 작업자는 끝까지 배관 수리를 마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바이산시 공안국은 작업자에게 물을 뿌리고 빗자루를 찌르며 괴롭힌 22층 주민 진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진씨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건 단순히 가스가 나오지 않아 작업자에게 분풀이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The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