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현대 정치사의 '거산(巨山)'이었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23일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박 대통령은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과 함께 영정 앞에서 분향 및 헌화를 한 뒤 차남 김현철 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으며,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