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이준석의 저격,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尹 대통령이 멋쩍어 하며 한 말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S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당내 갈등·내홍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윤 대통령은 다소 멋쩍어 하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17일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가 열렸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소회와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당초 모두발언 시간은 15분을 예정했지만 실제 시간은 18분을 조금 넘겼다.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의 돌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 뉴스1


종합편성채널 매체 채널A 조은지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여러 지적을 하고 있는데, 여당 내에서 집안 싸움이 이어진다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듯하다. 어떻게 보시냐"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질문을 듣고는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을 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챙길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선거 운동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달라"라고 덧붙였다.


SBS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이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모른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윤 대통령은 어떠한 정치적 이슈가 발생하는지 살펴보지 않은 것인지, 보고를 받지 않은 것인지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대통령실 입장은 전해진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전 대표를 가리켜 "이성을 잃은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