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이준석 "대통령실 '비상사태' 선포해야...지지율 해법 첫단추는 인적 쇄신"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며 전격적인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이 대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위기임에도 진단이 잘못돼서 당의 비상 상황을 선포한다. 이 괴리를 빨리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정운영 지지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대통령이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 보냐'는 질문에 "다만 해법을 내는 데에서 대통령과 대통령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고 말씀했지만 제가 아는 대통령께서는 민심에 되게 민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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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지난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 대표는 "그 해법의 첫 단추가 결국 인적 쇄신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출범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인적 쇄신에 머뭇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국민께 변화의 계기가 되는 시발점을 만들려면 전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결국 사람을 쓰는 위치에 계신다"며 "주변에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들을 가려 쓰는 게 대통령이기에 지휘 책임은 어떤 상황에서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직선제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대단하다.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여당이 쫓아가는, 대통령이 지지율을 견인하는 모양새가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몇 주간은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하회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지난 6월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 대표는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위기임에도 진단이 잘못되니 처방이 잘못돼서 당의 비상 상황을 선포한다"며 "이 괴리를 빨리 극복할 필요가 있고 대통령실에 빨리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냐'는 물음에는 "대통령은 윤석열이란 개인으로도 존재하지만 여당에서 책임지고 당선시킨 대통령의 지위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당 출신의 대통령이 성공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이제 시작이다. 저희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한다는 건 지금이라도 이것이 처음의 '양머리' 모습대로 다시 제대로 갈 수 있기를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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