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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탈락한 맨유 떠나겠다 '생떼' 부리던 호날두, 식사 때마다 '이것' 한다

호날두가 훈련에 불참하고, 이적을 선언하는 등 팀내 분위기를 흐린 끝에 결국 밥까지 혼자 먹게됐다.

인사이트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instagram 'cristiano'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노쇼두, 날강두, 아이패두 등 수많은 별명을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스포츠전문매체 디에슬레틱은 "호날두가 동료들과 떨어져 혼자 점심을 먹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지난 1월부터다.


지난 1월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2개월 뒤 "맨유에 남겠다"라고 마음을 바꿨다. 그러면서 맨유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모든 게 호날두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새로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요구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꺼렸다. 호날두와 텐하흐 감독은 힘겨루기를 계속했고, 그사이 호날두가 원하는 선수는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게 됐다.


인사이트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이에 빈정 상한 호날두는 6월 말, 다시 이적 선언을 했다. '프리시즌' 훈련에는 모두 불참했다. 다른 명문 구단에 '역오퍼'를 했다는 이야기도 쏟아졌다.  


하지만 동료와 팀을 도구로만 사용하려는 호날두를 아무도 반기지 않았다. 루머가 나오는 구단의 팬들 모두 호날두의 이기심에 혀를 내둘렀다.


결국 호날두는 7월 말 맨유에 다시 돌아왔다.


인사이트경기 도중 집에 가는 호날두 / utdreport


다시 온 호날두는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다. 텐하흐 감독은 물론 동료들조차 호날두에게 거리를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날두가 도통 태도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아서였다. 


호날두는 8월 1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중 전반전이 끝나자 짐을 싸고 집으로 가버렸다. 또 지난 14일 브렌트포드전에서는 경기를 보러 온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는 등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왔다.


영국 현지에서 '가십기사'로는 최고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러 역시 호날두가 팀 동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음을 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혼자 식사를 하면서 팀을 떠날 방법을 계속 찾는 중"이라며 "동료들과 구단 스태프 모두 그에게 질려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