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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 갑자기 터진 눈물에 휴지 대신 마스크로 닦아내는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였다.


이 대표는 눈물을 보일 줄 예상하지 못했던 듯 휴지를 준비하지 않아 황급히 마스크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이날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36일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7일 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그것은 어차피 아직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의 결과에 따라 다투면 되기 때문"이라고 그간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에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 이번 비대위 전환의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의 의중에 따라 진행됐기 때문이다. 당이 한 사람을 몰아내기 위해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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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저에게 선당후사를 이야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것이다.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새X 저새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총질이라는 표현 자체에서 저는 아무 상처도 받지 않았다"며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는지에 대한 깊은 자괴감이 다시 찾아왔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눈물을 흘리느라 잠시 발언을 멈췄다.


눈물을 흘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는지 주변에 휴지 등이 준비돼 있지 않아, 이 대표는 황급히 마스크로 눈가를 닦아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공정, 젠더, 차별, 약자담론, 정의, 사회적 갈등과 철학의 충돌 같은 중요한 미래 과제들을 하나도 다루지 못하는 정치권이 젊은 세대에 어떤 참여를 이끌어내겠느냐"라고 일갈했다.


그는 60년째 북풍 나발을 불면서 선거 이겼다고 착각했던 집단은 아마 지난 세 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