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포함...메시는 18년 만에 제외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이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포함됐다.

13일 (한국 시각) 발롱도르 주관지 '프랑스 풋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 목록에는 리오넬 메시가 빠져있어 축구 팬들이 큰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여기에 소속팀 토트넘의 리그 4위 입성도 도왔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결국 2022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으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2번째 발롱도르 30인 선정이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2019년 발롱도르에서는 22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는 그 당시보다 더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득점왕에 등극했다는 점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은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선정된 후보는 해리 케인·살라·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카림 벤제마·사디오 마네·케빈 데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등 선수로 쟁쟁한 선수들이 함께했다.

한편 후보에서 리오넬 메시는 포함되지 않았다. 메시가 발롱도르 30인에 포함되지 않은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됐는데 왜 메시가 안 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다. 또 한 번 '월드 클래스'를 입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상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 레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