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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전 시간당 100mm '폭우' 쏟아져 물바다 된 전북 군산 상황

군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에만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며 도시가 물에 잠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수도권에 형성됐던 비구름이 남하하며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에 폭우가 쏟아지며 수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북 군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오전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에 물이 차오른 도심의 심각한 상황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군산은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에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차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차량의 바퀴를 거의 덮을 만큼 물이 잠겼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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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진 속 상황도 비슷했다. 차들은 폭우로 침수된 차도의 물을 인도로 밀어냈고 도보를 포함한 상가 쪽의 피해 역시 막심했다.


다른 사진 속 상황은 더 좋지 못했다. 일부 지역은 세단 차량의 트렁크에 물이 닿을 만큼 비가 쏟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넓은 사거리에는 쏟아진 비로 차가 고립돼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며 폭우의 심각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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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폭우로 시내 곳곳과 상가 등이 물에 잠기며 군산시는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군산시에 접수된 피해는 총 99건으로 확인됐다.


도로 침수 50건을 비롯해 주택과 상가 침수 29건, 농경지 피해 4건, 차량 침수·축대 유실 각 1건, 기타 14건 등이다.


시는 침수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읍면동사무소 직원과 양수기 등 장비를 동원,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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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내일(12일)까지 군산에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게다가 산사태 주의보도 점차 확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는 내일 이른 오전까지 이어진 뒤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주말 동안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일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