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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수해 복구 현장서 비오라고 한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서 '실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채널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해 복구 현장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이 '기우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국민의힘은 수도권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를 위한 손 보태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김성원 의원 등이 자리했다.


채널A


국민의힘 소속 의원 약 40명에 당원·당직자·보좌진 60명 등을 더해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원 의원의 실언이 나왔다.


김 의원은 함께 자리하고 있는 권 원내대표를 향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라며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문제가 될 것을 직감한 임이자 의원이 팔을 찰싹 칠 정도였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허공만 쳐다봤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 Facebook '김성원'


수해를 입어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있는 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봉사활동 시작 전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마시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고 이런 일도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