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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풀숲으로 끌려가 성추행당한 여대생...범인은 12살 촉법소년이었다

길을 가던 21살 여대생을 성추행한 범인이 12살 촉법소년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길을 가던 21살 여대생을 성추행한 범인이 12살 촉법소년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심각한 부상과 트라우마를 안게 됐는데도 가해자가 촉법소년이라 처벌받지 않는다며 억울해했다.


1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중국 충칭시에 사는 피해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A씨는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뒤에서 목을 졸라 기절했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피해 사진 / HK01


A씨는 "잠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자 풀숲이었다"면서 "남성이 가슴을 만지고 옷을 찢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격하게 저항했지만, 가해 남성은 목을 제압한 뒤 강제로 키스하기까지 했다.


A씨는 행인이 지나가는 틈을 노려 구조 요청했고, 가해 남성은 범죄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도망쳤다고 한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범죄 사실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잠시 뒤 범인이 잡혔지만, A씨는 웃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A씨가 공개한 피해 사진 / HK01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다가 범인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범인은 겨우 12세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이다.


경찰 측은 "용의자가 12살이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없다"며 "동네에서의 추방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상처로 가득한 피해 사진을 공개하며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다니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현지 공안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