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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다홍·X운지"...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발탁된 박민영이 '일베 의혹'에 한 해명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일베 용어' 사용 의혹에 휩싸였다.

인사이트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 Facebook '박민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른바 '이준석 키즈'로 불리는,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즐겨 사용하는 전라도 비하용어인 '네다홍(네 다음 홍어)'를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 논란과 관련 직접 해명했다.


지난 10일 박 대변인이 대통령실로 간다는 발표가 나오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대변인의 과거 행적이 담긴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박 대변인이 10년 전 일베 용어를 수차례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네다홍을 비롯 'X운지'라는 단어도 썼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같은 의혹은 누리꾼들이 박 대변인의 이메일 주소 중 아이디를 검색하며 나왔다. 시민들은 "실망스럽다", "대통령실에 들어가 세금을 주면 안 될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그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사이트얼마 전 박 대변인이 작성한 페북글 / Facebook '박민영'


박 대변인은 "해당 아이디는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라며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삭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 과거 글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저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외에 낭설도 너무 많아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동생이 어떤 게시글을 작성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일베 용어를 쓴 아이디가 자신의 것인지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