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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서 '인증샷' 찍는다고 울타리 넘어가 거북이 등에 앉힌 무개념 부모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온 참혹한 현장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온 참혹한 현장이 포착됐다.


한 사람이 규율을 어기자 주변 사람들은 이를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기회 삼아 너도 나도 할 거 없이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동물원에 방문한 부모가 아이의 인증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울타리를 넘어가 거북이 등에 앉히는 충격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베트남 남부 롱안 지역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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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동물원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 동물들을 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아이를 데리고 울타리를 넘어 거북이 있는 곳으로 돌진하더니 그대로 아이를 거북이 등에 앉혀 사진을 찍는 무개념 행동을 보였다.


현장에는 울타리를 넘어 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버젓이 세워져 있었지만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당당히 거북이 등에 앉은 아이의 인생 사진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주변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또 다른 부모들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규율을 어긴 남성에게 주의를 주는 대신 눈치를 보며 서로 앞다퉈 울타리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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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람객들은 줄을 서 차례대로 거북 등에 올라타 사진을 찍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기적인 행동으로 거북을 고통에 빠트린 사람들을 보고 분노한 여성은 해당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개했다.


여성은 "한 사람이 규율을 어기자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동참하기 시작했다"며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이들은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어 거북 등에 올라타고 싶다든지 울타리 안에서 가까이 보고싶다든지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옳고 그른 걸 가르쳐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역시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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