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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명박 사면'에 반대 의사 피력"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사면'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이 무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전례에 비춰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자 않느냐"라고 말해 기대감이 컸던 터라 이 전 대통령 및 측근들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통령의 광복절 무산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SBS 8뉴스는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한동훈 장관이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SBS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었는데, 정치인 사면을 강행할 경우 20%대의 저조한 국정 운영 지지율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5~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56%가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했다.


앞서 한 장관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 관련 질문에 대답을 피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한편 사면 명단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복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장관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하고,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인 사면에 방점을 뒀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