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도로 연결된 중국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인터체인지'를 하늘에서 내려다 봤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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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복잡한 인터체인지에 머리가 아픈 경우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다른 방향으로 빠질 수 있어 운전자들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그런데 여기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체인지가 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중국 충칭시에 있는 황주완 인터체인지를 소개했다.

YouTube 'Ejani Studio'

Oddity Central

황주완 인터체인지는 2009년 9월 착공해 2017년 준공됐다.

5층 규모의 이 인터체인지는 무려 15개의 진입로가 있으며 충칭 시내·외 8개 방향의 도로와 연결돼 있다.

준공 이후 황주완 인터체인지가 공개되자 전 세계는 깜짝 놀랐다.

특히 위에서 내려다본 항공 사진과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도로가 마치 미로와 같은 모습이었기 떄문이다.

Oddity Central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는 도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도로 잘못 타면 도시 전체를 운전해야 할 듯", "내비게이션도 어지럽겠다", "저길 어떻게 운전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인터체인지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황주완 인터체인지를 설계한 수석 디자이너 류방쥔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떠한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운전자가 잘못 들어섰을 경우를 대비해 쉽고 빠르게 방향을 틀 수 있도록 여분의 도로를 추가했다. 운전자가 길을 잃은 염려는 없다"라면서 "오히려 충칭 남부와 동부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공항이나 타 고속도로와의 연결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 영상으로 황주완 인터체인지의 경이로운 모습을 확인해보자.

YouTube 'Ejani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