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3마리 업고 세계 여행해 반년 만에 SNS 스타 된 집사 (영상)

TikTok 'spongecake_cat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라면 녀석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한 마리도 아닌, 무려 세 마리의 반려묘를 데리고 세계 일주에 도전한 집사가 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댄 응우옌(Dan Nguyen)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랜선집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댄의 사연을 전했다.

Instagram 'spongecake_thescottishfold'

댄은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에 32만 명의 팔로워를, 틱톡 계정에 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주요 콘텐츠는 바로 2020년 입양한 스펀지케이크, 모카 그리고 도넛이라는 이름의 반려묘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이다.

댄은 아내 올리비아와 세 마리의 반려묘와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이를 기록하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 반려묘들을 어깨와 등에 업고 있는 댄의 모습은 금세 화제가 됐다.

itv 'This Morning'

현재 부부와 반려묘들은 미국을 횡단했고 베니스, 파리, 밀라노와 같은 유럽 도시들을 여행했다.

스펀지케이크와 모카, 도넛은 모두 실내에 최적화된 고양이었지만 댄 부부에 의해 여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

댄은 여행을 떠나기 전, 고양이들이 사람과 야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뉴욕 센트럴파크에 많이 나와 걸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들은 센트럴파크에 나가는 것을 매우 좋아했고 이에 부부는 녀석들을 시내로 데리고 나왔다.

5번가를 지나 타임스퀘어로 갔고 녀석들은 야외에 익숙해졌다.

Instagram 'spongecake_thescottishfold'

세계 여행의 꿈을 갖고 있던 부부는 반려묘들을 두고 갈 수 없었기에 녀석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여행을 시작할 때까지 부부는 간식과 쓰다듬기, 격려 등을 통해 반려묘들을 가르쳤다.

이들의 첫 번째 모험은 2021년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등의 미국 지역을 여행하는 것이었다.

댄의 아내 올리비아(Olivia)는 2021년 11월 SNS를 시작했고 이때 파리 여행을 시작하며 관심을 모았다.

부부는 올가을 스위스 여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댄은 "스폰지 케이크, 모카 그리고 도넛을 해외에 데려가는 것은 대부분의 나라가 고양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한 서로 다른 규칙을 가지고 있어 복잡하다"라면서 "여행 전 고양이들이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수의사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항공사들은 반려동물을 항공기 내 보관소에 넣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댄과 올리비아의 고양이들은 모두 케이지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아 케이지에 들어가 앞 좌석 밑에서 비행 내내 잠을 자고 간식을 먹는다고 한다.

부부와 반려묘들이 앞으로도 행복한 여행을 하며 세계 일주의 꿈을 이루길 바라며 사진과 영상으로 사랑스러운 이들의 여행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