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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진 공 맞고 쓰러졌는데도 자기 맞혀 미안해하는 투수 꼭 안아준 타자 (영상)

미국 리틀 리그 야구 경기 도중 투구에 맞은 타자가 자신을 맞히고 괴로워하는 투수를 꼭 안아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Houston Chronic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리틀 리그 경기 도중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훈훈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리틀 리그 베이스볼 사우스웨스트 지역 챔피언십 피어랜드(Pearland)와 털사(Tulsa)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놀라운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털사의 타자 아이시야 자비스(Isaiah Jarvis)는 피어랜드의 투수 카이든 셸턴(Kaiden Shelton)의 투구에 맞아 쓰러졌다.


인사이트Houston Chronicle



날아온 공은 그대로 자비스의 귀 쪽을 때렸다. 헬멧이 아니었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머리를 움켜쥐고 땅에 쓰러진 자비스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여 모두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자비스는 다시 일어서 경기에 임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흙을 털고 일어선 자비스는 1루로 진루했다.


인사이트Houston Chronicle


그런데 이때, 자비스는 실수로 자신을 맞춘 셸턴이 미안함에 울먹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타임아웃을 요청한 후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셸턴을 꼭 안아주며 그를 다독였다.


"야, 너 정말 잘하고 있어"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자비스에 결국 셸턴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인사이트ESPN


이 모습을 본 관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어린 소년들의 멋진 스포츠맨십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피어랜드는 결국 9대 4로 털사를 꺾고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자비스와 셸턴의 모습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한편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