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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퇴근하면서 보니 아래쪽 아파트들 침수 시작되더라"

윤석열 대통령이 퇴근길, 폭우로 인해 아파트 일대가 침수되고 있던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주민들 위로하는 윤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퇴근하면서 보니 아래쪽 아파트들 침수 시작되더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발달장애 가족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사고가 일어난 반지하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전달받은 뒤 "어제 여기가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 그런데 여기 있는 분들은 어떻게 대피가 안 됐나 보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지하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던 윤 대통령은 흙탕물이 가득 찬 것을 보고 돌아서며 "하천 관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집중호우 피해 현장 찾은 윤 대통령 / 뉴스1


윤 대통령은 "지하라도 고지대도 괜찮은데, 자체가 저지대이다 보니 도림천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 직격탄을 맞는구나"라고 말하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윤 대통령이 8일 퇴근길 시민들의 피해 상황을 대략적으로 인지했음에도 자택으로 이동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윤 대통령은 폭우가 쏟아지는 때 서초동 자택에서 폭우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한편, 재난에 가까운 상황에서 전 대통령들의 행보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이재민 위로하는 윤 대통령 / 뉴스1


지난 2019년 문 전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이 발생하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총력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7월 유럽 3개국 순방 직후 정부중앙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호우피해상황을 점검했었다. 


또한 2011년에는 중부지방에 기록적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서울 정부중앙청사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