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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물난리 났는데 '자전거 못타겠다'며 한강뷰 사진 올렸다가 욕먹은 정동원

정동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에서 폭우로 인해 흙탕물로 변한 한강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dongwon_15'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정동원이 폭우가 쏟아진 9일 한강뷰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정동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에서 폭우로 인해 흙탕물로 변한 한강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 위에는 "자전거 못 타겠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또래 친구들은 침수 피해로 힘들어하고 있을 텐데", "뉴스 안 보나?", "철없는 소리다"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정동원TV'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어린 나이라 그럴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워서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는 공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일부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 공개됐을 수 있다면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정동원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에 '정동원 집들이합니다! 놀러 오세요'라는 제목으로 한강이 보이는 새 아파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집 청소가 안 되어서 지금까지 계속 미루다가 어제 청소를 해서 드디어 저의 새집을 공개하게 됐다"며 모니터와 피아노가 놓인 음악 작업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집중호우로 침수된 한강 공원 일대 / 뉴스1


이어 넓은 거실을 향해 카메라를 비춘 정동원은 "이것 때문에 이 집에 이사를 왔다"며 한강뷰를 공개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이게 바로 이 집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라면서도 "이사 전에는 한강뷰를 맨날 볼 줄 알았는데 이사 후에는 더워서 (창문을) 안 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이번 집중 호우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5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 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2676동으로 집계됐다. 또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헥타르(ha),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