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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테이블 위에서 맨발로 '물구나무' 서는 아들 보고도 아무 것도 안 하는 부모

편의점 테이블을 맨발로 밟고 올라가 물구나무를 서는 아들을 방치한 부모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聯合報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만의 한 편의점에서 포착된 역대급 '민폐 가족'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연합보(聯合報)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공개한 글쓴이 A씨는 이날 중고 물품 판매를 위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방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聯合報


식사하는 테이블에 앉아 구매자를 기다리던 그때, 그는 맞은편 테이블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어린아이가 맨발로 테이블에 올라가더니 벽에 발을 대고 물구나무를 서기 시작한 것이다.


휴대폰에 들어갈 듯 시선을 고정하고 벽에 걸린 그림에 발을 디디는 모습은 누구나 눈살을 찌푸릴 법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더욱 A씨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아이 부모의 행동이었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가 물구나무를 서는 모습을 보고도 못 본 척하더니 이내 테이블에 엎드려 잠이 들었고 엄마는 제 일 아니라는 듯 편의점을 구경했다.


A씨에 따르면 사진 속 아이는 약 15분 동안 위험한 행동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지난 5월 화제가 된 식당 사진 / 聯合報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 교육을 저렇게 시키니 저 모양 저 꼴이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더니", "부모도, 직원도 아무 말 안 하니 애꿎은 다른 손님만 피해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이와 아버지의 행동을 꾸짖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식당에서 3시간 동안 소란을 피우고 사용한 기저귀, 음식물 등의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고 간 민폐 가족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