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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사주면 XX해준다"며 할아버지들 유혹하는 '과일 할머니'의 반전 정체

그저 과일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할머니의 진짜 속셈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鏡週刊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저 과일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할머니의 진짜 속셈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국 상하이의 60대 여성 A씨가 성관계를 미끼로 남성을 유혹해 돈을 착취하다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여자친구가 되어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A씨는 실제로 만나자고 제안하며 달콤한 말로 남성들을 꼬여냈다.


여기에 남성 B씨도 피해자가 됐다. 두 사람은 온라인 채팅으로 연락을 하다 지난 7월 13일 실제로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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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를 보자마자 손도 잡고 뽀뽀도 하는 등 진짜 연인인 듯 스킨십을 했다. 


B씨가 빨리 성관계를 하려고 하자 "과일을 사달라"고 졸랐다. 그러면서 B씨를 한 과일 가게로 데려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A씨는 석류, 두리안, 키위 등과 같이 값비싼 과일만 골라 사달라고 했다. 무려 1200위안(한화 약 23만 원)어치 였다.


또한 A씨는 자신과 성관계를 하고 싶으면 700위안(한화 약 13만 원) 어치의 식사를 대접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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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돈을 쓰게 하는 A씨를 수상하게 여긴 B씨.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든 B씨는 곧장 집으로 돌아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해당 과일 가게를 찾아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 A씨는 남자들이 사준 과일을 다시 가게에 들고 와 환불한 뒤 그 돈을 자신이 가지는 수법으로 일명 '환불깡'을 하고 있었다. 


A씨가 한 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속인 남성은 최소 20명이며 번 돈은 7000위안(한화 약 135만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A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