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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공식 제정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5월 18일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했다.

인사이트사진 =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5월 18일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했다.


9일 5·18 기념재단과 5·18 민주화운동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5·18 기념일을 지정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과 관련한 결의안(HR120)을 참석의원 67명의 만장일치로 최종 통과시켰다.


해외에서 5·18 기념일이 공식적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5.18 기념재단


이 결의안은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공화당)이 지난 6월 21일 대표발의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한 5·18의 의미와 매년 5월 18일을 '5·18 민주화운동의 날'로 기리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결의안에는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은 열정과 신념, 용기로 뭉쳐 목숨을 걸고 민주화 신념을 지키고자 불의한 지도자들의 가혹한 독재정권에 맞서 투쟁했다'며 '이는 미국 건국 아버지들의 자유국가 개념과 일치한다'고 캘리포니아주가 5·18을 기려야 할 당위성이 담겼다.


인사이트5.18 기념재단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의 상징이고 촛불 혁명의 뿌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입법은 5·18 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주는 해외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첫 번째 지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