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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도로 한가운데서 시동 안 걸려 멘붕온 라이더 위해 빗속에서 같이 밀어준 BMW 운전자

"비 오는 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세상이 따뜻해진다"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난 밤 서울·경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만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재민 또한 수백 명을 넘어서며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끔찍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시민들은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가 하면 물에 잠긴 강남 일대에서는 맨손으로 배수관을 꽉 막고 있는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의 모습도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단시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달 중국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인사이트Facebook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도로 한가운데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멘탈 붕괴'가 온 라이더를 보고 빗속으로 뛰어들어 같이 오토바이를 밀어준 BMW 운전자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을 처음 공개한 누리꾼은 "비 오는 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세상이 따뜻해진다"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가 쏟아지는 날 도로 한가운데서 오토바이를 힙겹게 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폭우에 라이더가 오토바이 시동을 걸지 못하고 헤매는 걸 보고 뒤에 오던 BMW 한 대가 갓길에 차를 세웠다"며 "BMW 운전자는 곧장 차에서 내려 우산도 쓰지 않고 라이더를 돕기 위해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심지어 BMW 운전자는 빗속에서 라이더를 돕기 위해 같이 비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밀어주는 친절함도 보였다"며 "비 오는 날 좋은 사람을 만나면 세상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진다"라고 훈훈함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빗길에 오토바이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데, 정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훈훈한 사연이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