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尹 대통령 출근시간 조정 독려 지시..."수도권 공무원 오전 11시까지 출근"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수도권 내 심각한 폭우 사태가 발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등에 대해 출근 시간 조정 독려를 지시했다.


이 가운데 오늘(9일) 정부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11시로 조정하도록 요청하면서 출근시간이 긴급 조정됐다.


앞서 지난 8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내일 새벽까지 호우가 지속되고 침수 피해에 따른 대중교통 시설 복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급경사지 유실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주민대피 등 각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인사이트뉴스1


윤 대통령의 지시가 전해진 다음날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기관 공공기관, 산하기관과 단체에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 기업·단체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민간기업체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출근 시간 조정을 검토해 주시길 요청드리며 국민께서도 소속기관에 출근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한 뒤 출근길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복구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 등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수는 9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역, 서초구 우성 아파트 사거리, 양재역, 고속터미널 내 매장, 코엑스 도서관 이수역 등이 물에 잠겼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