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휴가 복귀 후 첫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모습 /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가운데, 사뭇 달라진 걸음걸이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8일 윤 대통령은 오전 8시 50분쯤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이 서 있는 포토라인을 향해 걸어왔다.
이날 윤 대통령은 팔을 거의 흔들지 않고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걸어 들어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은 팔과 몸을 흔들며 성큼성큼 포토라인을 향해 걸어오곤 했다.
약 한 달여 전인 7월 5일 출근길 당시 영상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한편 윤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3일 만이다.
특히 휴가 기간 중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0%대로 주저앉았다.
8일에는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천 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5%, 부정 평가는 70.1%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1.4%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6%P 올랐다.
해당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