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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싫어 암 4기 재발 가능성에도 '2세' 서두르는 아내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편

지난 2019년 간내담도암 4기 판정을 받은 아내가 암 재발 가능성을 무릅쓰고 임신을 하고 싶어 해 고민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SBS '오! 마이 웨딩'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사랑으로 암을 극복하고 결혼까지 성공한 '오! 마이 웨딩'의 장지림, 황도연 부부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서는 암 4기 진단을 받고 오랜 투병 생활까지 함께 견딘 장지림, 황도연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 장지림은 지난 2019년 간내담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고 위치도 간 중앙에 있어 잘못하면 온몸으로 다 퍼지는 상황이었다.


긴 치료와 수술 끝에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장지림은 아이를 갖고 싶어 했다.


인사이트SBS '오! 마이 웨딩'


하지만 남편 황도연은 장지림이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높아져 암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위험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아이 가지는 것을 미루고 있다.


황도연 역시 아이를 갖고 싶지만 아내의 건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35살인 장지림은 자신의 나이가 많다고 생각해 서둘러 임신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인사이트SBS '오! 마이 웨딩'


장지림은 "도대체 나는 왜 이 병에 걸려서 뭐 이렇게 눈치 보고 기다려야 하냐"라고 말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황도연은 장지림이 아파서 버둥거리며 울어도 "괜찮다. 다 낫는다"라고 말하며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다는 연애 시절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심지어 장지림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황도연은 그 자리에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인사이트SBS '오! 마이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