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사회부총리가 오늘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진 사퇴는 '만 5세 입학', '외국어고 폐지 정책 졸속 추진' 등 논란에 휩싸였던 박 부총리가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첫 장관 교체'까지 감수하는 건 그만큼 중대한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한 '경질성'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국정 혼선을 빠르게 수습하고 국민 뜻을 받들어 국정 운영의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윤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뉴스1
이어 "문제가 있는 교육 장관 거취와, 공석인 복지 장관 인선 문제를 빨리 매듭짓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있다"이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 장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부총리는 지난 2일 학부모 단체 간담회에서도 신뢰를 얻지 못했다.
박 부총리는 '만 5세 입학'과 관련한 학부모들 질문에 "아이들의 지적 성숙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초등 조기 입학이 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명확한 근거를 내놓지 않아 질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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