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8일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 뒤 가진 첫 도어스테핑에서 "초심을 지키며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인적쇄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제 할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어스테핑을 마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윤 대통령은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1년 전 정치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라며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이 길러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라곳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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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설'이 흘러나온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같이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주간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내부총질' 문자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