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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하다가 바닥을 봤더니"...수 천 마리 '거미게'떼 나타나자 비상 걸린 해수욕장

영국 남서부 콘월 해변에 수천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몰려들어 당국이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수 천 마리 거미떼 몰린 영국 남서부 콘월 해변 모습 / The Su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해수욕장 바다에 수 천 마리의 거미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영국 남서부 콘월 해변에 수천 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몰려들어 당국이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수천 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 허물을 벗기 위해 콘월 포스 귀 든 해변에 수심 얕은 곳에 나타났다.


거미게가 영국 해변에서 발견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수천 마리가 무리 지어 나타난 것은 드문 일이다.



The Sun


거미게들은 평소 사람들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이들을 자극했을 경우 날카로운 집게발 공격에 노출돼 크게 다칠 수 있다.


이날 해변을 찾은 영국 시민들 대부분은 물속에 발 디딜 틈 없이 모여든 거미게 떼에 놀라 바닷속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몇몇 이 기이한 모습을 찍기 위해 스노클링을 감행한 사람들에 의해 거미게들이 바닥에 붙어 있는 영상 등이 온라인에 공개되고 있다.


인사이트The Sun


거미게 성체의 몸통 넓이는 30㎝가 넘고 다리 길이는 3~4m까지도 성장한다. 이들은 400~3600m 바닷속에 살며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한편, 일본에선 초대형 거미게가 어부를 공격해 사망하는 사건이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