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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김혜경 법카 문제 1000만원도 안 되는데, 왜 망신주기 수사하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를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를 비판했다.


지난 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정 의원은 "경찰이 5-6개월 이상 1000만원도 안 되는 횡령 금액을 갖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정치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의원과 관계된 부분이 안 나오니까 관련자들을 불러놓고 강압 수사를 했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닌가"라며 "본질이 아니다.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 수사"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정 의원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 법인 카드 문제가 1월 중, 대선 과정에서 드러났다"라며 "수십억원이 아니다. 10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이걸 100군데 이상 압수수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사 과정이 다 드러나고 있지 않나. 어떤 참고인을 소환해서 어떤 얘기를 들었고, (어떤) 진술이 나왔는지 다 공개되고 있다. '망신주기' 행태의 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점을 지정해서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정치개입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앞서 경찰이 김씨 관련 수사 결과를 이달 중순 내놓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던 A씨가 지난달 26일 사망했다. A씨는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A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A씨가 캠프에서 운전 업무는 했지만 김씨의 차를 운전한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A씨가 김씨를 수행한 운전기사였다는 보도에 대해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비판하다 입장을 바꿨다.